경기도 부천 상동지구에서 쌍용건설 대림산업 등 9개사업체가 오는
3월부터 6천2백70가구의 아파트를 추가로 공급한다.

이중 효성 등 5개업체는 오는 3월중 합동분양 방식으로 3천4백6가구를
내놓을 방침이다.

나머지 물량도 대부분 상반기에 공급된다.

상동지구에선 지난해 현대산업개발 주공 등이 3천3백5가구를 분양한데
이어 지난 12일부터 1차 합동분양으로 4천2백60가구가 공급됐다.

오는 10월 동남주택산업에서 5백80가구를 공급하면 상동지구의 아파트
공급은 일단락된다.

지난 12일 합동분양에서는 대우건설 59평형이 16.2대1, 39평형이 15.6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35평형 단일평형을 선보인 금호건설도 11.4대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급계획 =효성을 간사로 대림산업 동양고속 군인공제회 한양 등 5개사는
3월중 합동분양을 추진중이다.

이들 아파트는 모두 상동지구의 북쪽에 몰려 있다.

지난 12일 분양된 대우아파트 주변이다.

대림산업은 34평형의 중형 평형 임대아파트를 내놓는다.

임대보증금을 1억3천8백만원(평당 4백5만원)선으로 비교적 높게 책정해
2년6개월 후 분양전환때 추가부담금을 줄였다.

"일반분양 방식의 임대아파트"라는 게 특징이다.

"효성 센트럴타운"은 모든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된다.

낮은 용적률(2백9%)이 적용되며 테마공원도 조성된다.

평당 분양가는 4백20만~4백30만원 선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견본주택은 LG백화점 앞의 중부경찰서 옆에 마련될 예정이다.

"동양 덱스빌"은 상자형을 탈피해 외관을 차별화하고 전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한다.

롯데백화점 옆에 견본주택을 연다.

또 군인공제회는 오는 2월중 시공사를 선정해 분양에 나설 방침이다.

평당 분양가는 같은 평형의 다른 아파트보다 10만~20만원정도 낮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양은 평당 4백10만~4백20만원 선에서 26평형을 공급한다.

방 2개짜리와 3개짜리 중에서 수요자들이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 금강종합건설과 쌍용건설 공무원연금 등에서도 4~6월중 분양할
예정이다.

공무원연금의 경우 13A블럭에선 32평형을 일반분양하고 18블럭과 19블럭
에선 각각 6백72가구와 5백82가구의 24평형 임대아파트를 내놓는다.

상동지구 아파트중에선 송내역에서 가장 가깝다.

이어 오는 10월 동남주택에서 임대아파트를 공급한다.

<>입지여건 =단지규모가 크고 교통과 생활여건이 무난한 대규모 주거타운
이다.

중동신도시와 삼산지구 사이에 있다.

중동대로나 서울외곽순환도로 경인고속도로 등로 쉽게 드나들 수 있다.

대단위 택지개발지구에 걸맞게 각종 편익시설이 갖춰진다.

단지내 편익시설과 함께 인근 중동신도시에 있는 LG백화점 까르푸 등의
쇼핑시설을 이용해도 된다.

다만 단지가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중동대로 사이에 있어 도로변에 위치한
아파트에선 소음이 우려된다.

또 국철 송내역까지 걸어다니기엔 다소 멀다는 것도 흠이다.

< 손희식 기자 hssoh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