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대행사 제일기획이 신춘문예 당선자 4명을 신입사원으로 한꺼번에
특채해 화제다.

이 회사는 신춘문예 당선자 31명을 대상으로 선발작업을 진행, 나이등을
고려해 10여 명의 후보자 리스트를 만든 뒤 개별 접촉을 거쳐 4명을
뽑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특채된 신입사원은 조민희 이승수 현진현 김현태씨등 이다.

연대 영문과를 졸업한 조씨는 동아일보 중편소설 부문에서 "우리들의
작문교실"로 당선됐다.

이씨는 동아일보 시부문에서 "고래"로 당선됐다.

계명대에서 철학을 전공한 현씨는 동아일보 문학평론부문에서 당선됐다.

김씨는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 당선자다.

제일기획이 신춘문예 당선자를 특채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번째
지만 여러명을 채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작년에 류시영(조선일보 소설당선)씨를 채용한 결과
카피등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내렸다"며"앞으로도 신춘문예
당선자 같은 우수 인재를 적극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인한 기자 janu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