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 전자화폐 사업에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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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합상사는 마스터카드 인터내셔널 코리아및 몬덱스 코리아와 26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전자화폐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만 14조6천억원으로 추산되는 국내 전자화폐시장을 놓고
삼성물산.비자인터내셔널의 "비자캐쉬"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특히 두 기업의 경쟁은 전자화폐 표준화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비자와 마스터의 국내 대리전 성격도 띄고 있다.
<>현대의 B2C전략 =현대는 우선 인터넷 무역 등 기업간 전자상거래(B2C)의
지급수단으로 마스터사의 전자결제시스템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10여개 기업이 난립한 소액 전자결제 시장보다는 덩치가 큰 기업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는 거래기업이 구매카드기능을 갖춘 전자화폐를 통해 사용한도를
실시간으로 적용, 회계 관리를 효율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 2백20개국 2만3천개의 회원사를 확보한 마스터카드사의 제휴망을 통해
국제간 거래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또 지불연장도 가능하며 공급자는 부도 위험없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즉시
물품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어 국내기업간 거래에서도 기존 어음제도를 대체할
획기적 수단이라는게 현대측 설명이다.
현대는 철강.화학.정보통신 등 분야별 전자상거래 전문사이트의 구축과
MRO(원자재 조달및 공급망 관리사업)사업 등 올해 전략적으로 추진중인
B2C사업의 결제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의 B2C전략 =비자캐쉬와 전자화폐사업을 추진중인 삼성물산의 공략
대상은 소액결제위주의 기업대소비자간 전자상거래(B2C)시장.
내달초 비자와 넷츠(Nets)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주유소와 편의점, 테마파크 등 실생활은 물론 MP3파일 등 디지털 콘텐츠를
온라인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1천8백억원의 매출을 올린 후 2003년까지 2조6천억원으로 높일 방침
이다.
현대도 마스터카드사의 자회사인 몬덱스 코리아에 5% 지분을 참여하는
방식으로 B2C시장에 참여키로 했다.
삼성과 마찬가지로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매하거나 버스및 지하철 요금을
지불하는 등 소액결제 수단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는 것.
마스터는 이미 제주 KAL호텔과 인근 편의점, 토산품점 등 20여개 가맹점에서
실제 물품구매가 가능한 시범서비스를 실시중이다.
현대는 앞으로 현대그룹의 인터넷 쇼핑몰및 매장의 전자지불 수단으로
활용하는 한편 개인간 자금이체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7일자 ).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전자화폐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만 14조6천억원으로 추산되는 국내 전자화폐시장을 놓고
삼성물산.비자인터내셔널의 "비자캐쉬"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특히 두 기업의 경쟁은 전자화폐 표준화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비자와 마스터의 국내 대리전 성격도 띄고 있다.
<>현대의 B2C전략 =현대는 우선 인터넷 무역 등 기업간 전자상거래(B2C)의
지급수단으로 마스터사의 전자결제시스템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10여개 기업이 난립한 소액 전자결제 시장보다는 덩치가 큰 기업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는 거래기업이 구매카드기능을 갖춘 전자화폐를 통해 사용한도를
실시간으로 적용, 회계 관리를 효율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 2백20개국 2만3천개의 회원사를 확보한 마스터카드사의 제휴망을 통해
국제간 거래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또 지불연장도 가능하며 공급자는 부도 위험없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즉시
물품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어 국내기업간 거래에서도 기존 어음제도를 대체할
획기적 수단이라는게 현대측 설명이다.
현대는 철강.화학.정보통신 등 분야별 전자상거래 전문사이트의 구축과
MRO(원자재 조달및 공급망 관리사업)사업 등 올해 전략적으로 추진중인
B2C사업의 결제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의 B2C전략 =비자캐쉬와 전자화폐사업을 추진중인 삼성물산의 공략
대상은 소액결제위주의 기업대소비자간 전자상거래(B2C)시장.
내달초 비자와 넷츠(Nets)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주유소와 편의점, 테마파크 등 실생활은 물론 MP3파일 등 디지털 콘텐츠를
온라인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1천8백억원의 매출을 올린 후 2003년까지 2조6천억원으로 높일 방침
이다.
현대도 마스터카드사의 자회사인 몬덱스 코리아에 5% 지분을 참여하는
방식으로 B2C시장에 참여키로 했다.
삼성과 마찬가지로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매하거나 버스및 지하철 요금을
지불하는 등 소액결제 수단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는 것.
마스터는 이미 제주 KAL호텔과 인근 편의점, 토산품점 등 20여개 가맹점에서
실제 물품구매가 가능한 시범서비스를 실시중이다.
현대는 앞으로 현대그룹의 인터넷 쇼핑몰및 매장의 전자지불 수단으로
활용하는 한편 개인간 자금이체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