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또다시 하락하며 88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닥지수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2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68포인트 내린 885.54를 기록했다.

우량주 중심의 한경다우지수도 전날보다 1.60포인트 하락한 86.53에 마감
됐다.

전날 크게 떨어진데 따른 반발매수세와 미국주가 반등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로 출발했지만 상승탄력을 받지 못해 곧 약세로 돌아섰다.

대우채 환매확대와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감으로 투자자들의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일반투자자중 일부는 주가가 하락하자 투매에 나서 지수가 한때 970선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업종별로 증권주와 건설주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싯가총액이 큰 한국통신
SK텔레콤 데이콤 LG정보통신 등 통신주들이 내리막길을 걸어 지수상승에
실패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85포인트 하락한 184.95에 마감됐다.

한경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02포인트 내린 57.86을 기록했으며 한경
인터넷 지수 역시 81.87에 마감돼 전날보다 2.69포인트 하락했다.

새롬기술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코스닥시장 주도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당분간 혼조세를 보이다가 4월
총선을 전후해 다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10.28%를 기록
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