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넘치는 스트로크로 70~80년대 여자테니스계를 주름잡았던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

명예의 전당측은 26일(한국시간) "나브라틸로바와 말콤 앤더슨(호주),
로버트 켈러허(미국)를 명예의 전당에 올리기로 결정했다"면서 "공식 가입은
7월16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73년부터 94년까지 선수생활을 한 나브라틸로바는 1백67개 대회에서 단식
우승했고 1백65개 대회에서 복식 정상에 올랐다.

특히 윔블던대회 9회, US오픈 4회, 호주오픈 3회, 프랑스오픈 2회 등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18회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