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중국 최대 공장 건설]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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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의 중국 진출은 21세기 최대 자동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는 큰 의의를 갖는다.
현대와 기아는 특히 중국 최대 규모의 공장과 모터라이제이션에 적합한
1천~1천3백cc급 승용차 생산권을 확보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4대 메이커로 급부상 =중국 정부는 지난 1994년 7월 "신자동차산업정책"을
발표해 해외 업체들의 신규 진입을 불허키로 했다.
따라서 중국 자동차산업은 94년 이전 진출한 8개 업체가 지금까지 주도하고
있다.
이른바 "3대 3소 2미"로 자동차업체를 국한한다는 정책에 따른 것이다.
"3대 3소 2미 정책"은 자동차회사의 난립을 막기 위한 정책으로 <>연산
30만대 공장 3개 <>10~30만대 공장 3개 <>10만대 미만 공장 2개를 뜻한다.
따라서 현대의 이번 진출로 중국 자동차 시장의 판도는 "4대 3소 2미"의
구도로 다시 짜여지게 됐다.
현대는 첫 증설투자가 완료되는 2002년 이후에는 중국내 3대 메이커인
상하이자동차(폴크스바겐.GM), 디이자동차(폴크스바겐), 둥펑자동차(푸조)등
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무한한 시장 선점 기회 =중국의 자동차 총 등록대수는 작년말 기준으로
모두 1천6백만대.
우리나라보다 5백만대 이상이 많다.
게다가 경제가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력도 점점
늘어나고 있어 오는 2010년께 중국내 자동차 보유대수는 무려 5천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DRI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시장은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을 거듭해
2004년에는 2백64만대, 2010년에는 3백96만대 규모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중국 자동차시장이 2005년이면 북미시장의 크기와 같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마디로 거대 시장이다.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한다해도 1백%가 넘는 완성차 관세율은
2006년에도 25%는 유지한다는 방침이어서 중국 공장을 확보하지 못한 회사들
의 중국 시장접근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시장 경쟁 =외국 기업들의 중국 진출 노력도 활발하다.
도요타는 작년말 텐진자동차조립공장 설립신청서를 중국정부에 제출했다.
현재 텐진에서 가동중인 26개 부품공장을 기반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겠다
는 전략이다.
혼다도 광저우공장에서 어코드 생산에 들어간 이후 추가 시설투자를 계획
하고 있다.
작년말 상하이에 연간 10만대 규모의 자동차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GM은 현지
에서 뷰익의 인기가 날로 높아짐에 따라 증설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외국업체중 중국내 최대메이커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폴크스바겐은
향후 3년간 20억달러를 투자키로 하는등 시장방어에 안간힘을 쓰고있다.
현대는 이에따라 우선 올해중 옌청공장에서 5만대를 생산, 중국내 승용차
생산 7위권에 진입한 뒤 2002년이후 선두그룹에 합류한다는 복안이다.
< 베이징=조일훈 기자 ji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7일자 ).
기회를 잡았다는 큰 의의를 갖는다.
현대와 기아는 특히 중국 최대 규모의 공장과 모터라이제이션에 적합한
1천~1천3백cc급 승용차 생산권을 확보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4대 메이커로 급부상 =중국 정부는 지난 1994년 7월 "신자동차산업정책"을
발표해 해외 업체들의 신규 진입을 불허키로 했다.
따라서 중국 자동차산업은 94년 이전 진출한 8개 업체가 지금까지 주도하고
있다.
이른바 "3대 3소 2미"로 자동차업체를 국한한다는 정책에 따른 것이다.
"3대 3소 2미 정책"은 자동차회사의 난립을 막기 위한 정책으로 <>연산
30만대 공장 3개 <>10~30만대 공장 3개 <>10만대 미만 공장 2개를 뜻한다.
따라서 현대의 이번 진출로 중국 자동차 시장의 판도는 "4대 3소 2미"의
구도로 다시 짜여지게 됐다.
현대는 첫 증설투자가 완료되는 2002년 이후에는 중국내 3대 메이커인
상하이자동차(폴크스바겐.GM), 디이자동차(폴크스바겐), 둥펑자동차(푸조)등
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무한한 시장 선점 기회 =중국의 자동차 총 등록대수는 작년말 기준으로
모두 1천6백만대.
우리나라보다 5백만대 이상이 많다.
게다가 경제가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력도 점점
늘어나고 있어 오는 2010년께 중국내 자동차 보유대수는 무려 5천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DRI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시장은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을 거듭해
2004년에는 2백64만대, 2010년에는 3백96만대 규모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중국 자동차시장이 2005년이면 북미시장의 크기와 같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마디로 거대 시장이다.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한다해도 1백%가 넘는 완성차 관세율은
2006년에도 25%는 유지한다는 방침이어서 중국 공장을 확보하지 못한 회사들
의 중국 시장접근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시장 경쟁 =외국 기업들의 중국 진출 노력도 활발하다.
도요타는 작년말 텐진자동차조립공장 설립신청서를 중국정부에 제출했다.
현재 텐진에서 가동중인 26개 부품공장을 기반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겠다
는 전략이다.
혼다도 광저우공장에서 어코드 생산에 들어간 이후 추가 시설투자를 계획
하고 있다.
작년말 상하이에 연간 10만대 규모의 자동차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GM은 현지
에서 뷰익의 인기가 날로 높아짐에 따라 증설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외국업체중 중국내 최대메이커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폴크스바겐은
향후 3년간 20억달러를 투자키로 하는등 시장방어에 안간힘을 쓰고있다.
현대는 이에따라 우선 올해중 옌청공장에서 5만대를 생산, 중국내 승용차
생산 7위권에 진입한 뒤 2002년이후 선두그룹에 합류한다는 복안이다.
< 베이징=조일훈 기자 ji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