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테마박물관 설립 붐..자연사/철도/야생화등 추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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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방에서 지역특성을 살린 자연사박물관 야생화박물관 철강박물관 등
테마박물관 건립 붐이 일고 있다.
경북지역에는 지난해 문경 석탄산업박물관과 예천 나일성천문관이
개관한데 이어 오는3월 영주 자연사박물관이 문을 연다.
이와함께 성주의 야생화박물관, 포항의 철강박물관, 구미 과학기술박물관
등 지역을 대표하는 박물관 건립도 추진되고 있다.
문경시 가은읍 왕릉리 옛 은성탄광 자리에 세워진 문경석탄박물관은 문경의
중추산업이었던 석탄산업의 발자취를 후세에 전하고 학생들의 학습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5월 문을 열었다.
이곳에는 석탄의 생성과정,탄광장비와 서류, 연탄제조기, 탄광 붕괴현장,
채탄작업현장 등이 생생하게 전시돼 있으며 개관 8개월만에 15만명의 입장객
을 맞았다.
국내 유일의 천문과학관인 예천 나일성천문관(별의 동산)은 연세대 나일성
명예교수가 사재를 털어 조성한 것으로 1만여평의 대지에 천문대와 연구동
전시실이 갖춰져 있다.
이곳에는 자동으로 별을 추적하는 망원경(F/10)과 별지도, 고구려와 중국의
고분벽화에 나타난 별자리 그림 등 고문헌과 대량의 연구논문이 비치돼 있다.
예천 천문관은 2002년까지 세종성왕관을 건립해 간의와 옥루를 비롯한
우리나라 고대의 별자리 측정기구와 시계를 복원할 계획이다.
박물관이 완공되는 2006년까지 신라와 고구려, 고려시대의 첨성대와
조선조 관천대도 복원할 예정이다.
영주 자연사박물관에는 공룡 및 어패류 화석, 운석 등이 보존, 전시된다.
이곳은 공룡을 주제로 한 자료전시장으로 한국 운석.광물연구소 김동섭
박사로부터 기증받은 공룡 1백1종 6백여점과 어패류 화석, 운석, 보석 등 7백
여점의 유물(5백억원상당)이 전시된다.
성주군도 올해 사업비 35억원을 들여 수륜면 백운리일대 가야산 국립공원
집단시설지구 일대 3만여평에 야생화 전시장을 조성한다.
가야산에 자생하는 6백50여종의 관속식물을 홍보하기 위한 이 전시장은
내년까지 완공되며 온실, 인공폭포와 함께 5백평 규모의 박물관이 들어서게
된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8일자 ).
테마박물관 건립 붐이 일고 있다.
경북지역에는 지난해 문경 석탄산업박물관과 예천 나일성천문관이
개관한데 이어 오는3월 영주 자연사박물관이 문을 연다.
이와함께 성주의 야생화박물관, 포항의 철강박물관, 구미 과학기술박물관
등 지역을 대표하는 박물관 건립도 추진되고 있다.
문경시 가은읍 왕릉리 옛 은성탄광 자리에 세워진 문경석탄박물관은 문경의
중추산업이었던 석탄산업의 발자취를 후세에 전하고 학생들의 학습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5월 문을 열었다.
이곳에는 석탄의 생성과정,탄광장비와 서류, 연탄제조기, 탄광 붕괴현장,
채탄작업현장 등이 생생하게 전시돼 있으며 개관 8개월만에 15만명의 입장객
을 맞았다.
국내 유일의 천문과학관인 예천 나일성천문관(별의 동산)은 연세대 나일성
명예교수가 사재를 털어 조성한 것으로 1만여평의 대지에 천문대와 연구동
전시실이 갖춰져 있다.
이곳에는 자동으로 별을 추적하는 망원경(F/10)과 별지도, 고구려와 중국의
고분벽화에 나타난 별자리 그림 등 고문헌과 대량의 연구논문이 비치돼 있다.
예천 천문관은 2002년까지 세종성왕관을 건립해 간의와 옥루를 비롯한
우리나라 고대의 별자리 측정기구와 시계를 복원할 계획이다.
박물관이 완공되는 2006년까지 신라와 고구려, 고려시대의 첨성대와
조선조 관천대도 복원할 예정이다.
영주 자연사박물관에는 공룡 및 어패류 화석, 운석 등이 보존, 전시된다.
이곳은 공룡을 주제로 한 자료전시장으로 한국 운석.광물연구소 김동섭
박사로부터 기증받은 공룡 1백1종 6백여점과 어패류 화석, 운석, 보석 등 7백
여점의 유물(5백억원상당)이 전시된다.
성주군도 올해 사업비 35억원을 들여 수륜면 백운리일대 가야산 국립공원
집단시설지구 일대 3만여평에 야생화 전시장을 조성한다.
가야산에 자생하는 6백50여종의 관속식물을 홍보하기 위한 이 전시장은
내년까지 완공되며 온실, 인공폭포와 함께 5백평 규모의 박물관이 들어서게
된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