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앙수사부(김대웅 검사장)는 27일 최순영 신동아그룹 전
회장의 사돈인 김유석 국제항운 대표가 군의관에게 돈을 주고 최씨의
둘째 아들 지열씨의 병역을 면제시킨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

검찰은 최씨에게 질병 사유로 병역 면제판정을 내린 군의관을 최근
소환,조사했으며 조만간 김씨와 최씨도 부르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의 경우 반부패국민연대측이 제출한 병역비리
의혹 인사 명단에 포함돼 있다"며 "그러나 금품을 주고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가 포착돼 이미 내사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최 전회장 아들 외에 S,H,C그룹 회장 아들 10명에 대해
내사를 벌이기로 했다.

김문권 기자 mkkim@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