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8백여개 협력업체에 6시그마(six sigma) 운동을
도입한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7일 수원사업장 실내체육관에서 국내외
협력업체 사장단등 6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력회사 2000년
경영방침 설명회"에서 올해 6시그마 경영혁신 기법을 도입,제품
품질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원가경쟁력도 강화해주도록 요청했다.

삼성전자는 이를위해 그동안 축적한 6시그마 기법및 노하우를 협력업체에
적극 전파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일부 사업부에서 6시그마 운동을 벌여오다 올들어 전
회사 차원으로 확대한바 있다.

6시그마 운동은 1백만개의 생산제품중 불량품을 3.4개이내로 줄이자는
것으로 한국경제신문이 산업자원부 표준협회 등과 공동으로 벌이고
있는 21세기 경영혁신운동이다.

윤 부회장은 이어 올해 협력업체에 원가절감 기법 제공,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선 삼풍전자통신 등 15개 협력업체가 국산화 품질향상
등 제품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2억5천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강현철 기자 hckang@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