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종금의 부산창투 인수가 지연되고 있다.

중앙종금은 제3자배정방식 유상증자를 통해 부산창투 지분 90%(2백만주)를
인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4일 금융감독원에 인수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의 증자승인이 늦어지면서 유상증자 납입일이 당초의
이달 28일에서 차후로 연기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종금사가 창투사 지분을 10%이상 인수하려면 관계당국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며 "금감위 일정상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인가여부는 다음달중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앙종금은 인수가 완료되는대로 1백억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자본잠식상태인 부산창투는 현재 영업을 하지않고 있다.

지난해 11월 KNK텔레콤에 인수된데 이어 또다시 KNK텔레콤과 전략적제휴관계
를 맺고 있는 중앙종금으로 넘어갈 예정이었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