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탕골예술관은 아이들을 위한 작은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2월27일까지
바탕골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이탈리아의 작곡가 도니제티의 대표작으로 서민들의 사랑 이야기를 희극적
으로 그려 널리 알려진 원작을 아이들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음악극
형식으로 꾸몄다.

이 작품은 세계적 성악가 루치아노 파파로티가 불렀던 "남 몰래 흘리는
눈물"의 아름다운 선율로도 유명하다.

시골의 순진한 청년 "네모리노"는 아리따운 처녀 "아디나"를 사랑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잘 생긴 군인청년 "벨꼬레"에게 가 있다.

네모리노는 아디나의 사랑을 얻게 해준다는 엉터리 약장수에게 속아 포도주
로 만든 가짜 약을 마시고 내일이면 아디나가 자신을 좋아할 것이라며 노래를
부르며 즐거워하는데...

성악가 출신 이상준이 네모리노 역을 맡아 "아름다운 그녀의 모습" "남몰래
흘리는 눈물" 등을 선보인다.

조승욱 황정라 안미나 김상환 등이 출연한다.

(02)745-0745

< 김형호 기자 chsa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