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7일 대우채권의 95%가 지급되는 다음달 8일 이후의
환매사태에 대비,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의 유동성 개선을 위해 2조원의
증권금융자금이 이날 투입됐다고 밝혔다.

자금투입은 두 투신사의 확정금리부 상품인 신탁형증권저축에 각 1조원씩
가입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정부는 이를위해 두 투신의 신탁형증권저축 한도를 각 2조5천억원씩 5조원
확대한 바 있다.

한투 및 대투에 투입된 증권금융 자금은 지난1월중 증권금융채권 2조원
어치를 은행 증권 연기금등 기관투자자에 매각, 조달됐다.

<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