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대출금리가 연리 8%에서 7.5%로 소폭
인하된다.

또 융자한도가 현행 3억원 이내에서 5억원 이내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올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규모를 3천억원으로 확정,상반기중
2천2백억원을 패션.애니메이션산업 등 서울형 신산업과 벤처.창업기업
수출업체 여성기업 등에 우선 지원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에따라 28일부터 중기육성자금의 대출금리를 현행 연리8%에서
7.5%로 0.5%포인트 인하키로 했다.

3월부터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던 유통업과 건설업 분야에도 융자를
해주기로 했다.

시는 또 4월부터 융자한도를 현행 3억원 이내에서 5억원 이내로
확대하고 운전자금 지원심사 기준도 연간 매출액의 4분의 1 범위내에서
2분의 1 범위내로 완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이 적은 소규모 기업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시는 아파트형 공장 건설자금 지원규모도 기업당 최고 1백억원에서
2백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스포츠.레저용품,공예.기념품,가방.문구류 등 월드컵 관련상품
개발기업과 군수품 생산업체 등 비상대비자원관리법에 의한 중점관리업체에
대해서는 지원대상 심사때 우대키로 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