官無常貴而民無常賤, 有能則擧之, 無能則下之.
관무상귀이민무상천 유능즉거지 무능즉하지

벼슬한다고 항상 귀하신 분이 따로 없고, 백성이라고 항상 천대 받으란
법이 없다. 능력이 있으면 발탁하고 능력이 없으면 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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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자 상현에 있는 말이다.

봉건군주 시대에는 우리나라에도 왕후귀족 사대부관료 중서인 천민등의
신분계층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민주국가 시대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통령 국회의원 도지사 시장 군수 등도 모두 국민들이 선임한다.

그러므로 관직에 있는 사람은 언제나 귀하신 몸이고 국민은 언제나 천대받는
시대가 지금은 아니다.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 정치를 잘해 국민을 잘살게 한다면 국민도 그를
높이 여길 것이지만 잘못한 사람을 변함없이 높이 여길 국민은 이제는 없다.

<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