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그룹은 섬유계열사인 동방T&C의 대표이사 사장에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
의 부산본부장을 지낸 진건정(57)씨를 선임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신임 진 사장은 지난 1969년 조흥은행에 입사해 30년간 금융계에 몸담아온
금융전문가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상태인 동방T&C는 "유통과 섬유를 축으로 하는
사업구조에 내실을 기하고 안정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금융전문가인
진 사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전효일 전 사장은 회장 보좌역으로 위촉됐다.

< 채자영 기자 jycha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