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엘프사, 38억달러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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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석유회사 엘프가 1990년대초 사기와 횡령 투자실패등으로
2백50억프랑(38억달러)을 손해봤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신문은 "그동안 이 회사가 거액의 손실을 입은 사실은 알려졌지만
전체 손실 규모가 얼마인지는 집계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엘프는 지난 92년 헬무트 콜 당시 독일 총리가 이끄는 기민당에
2억5천6백만프랑을 뇌물로 준 사실이 최근 들통나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회사다.
엘프는 독일 기민당소속 정치인들이 동독 정유회사 로이나를 싼
값에 인수할 수 있도록 해 준 대가로 이 돈을 기민당에 제공했다.
당시 엘프를 이끌었던 프리장 전 사장은 이미 지난 96년과 97년
횡령과 사기, 부패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 김용준 기자 dialec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9일자 ).
2백50억프랑(38억달러)을 손해봤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신문은 "그동안 이 회사가 거액의 손실을 입은 사실은 알려졌지만
전체 손실 규모가 얼마인지는 집계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엘프는 지난 92년 헬무트 콜 당시 독일 총리가 이끄는 기민당에
2억5천6백만프랑을 뇌물로 준 사실이 최근 들통나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회사다.
엘프는 독일 기민당소속 정치인들이 동독 정유회사 로이나를 싼
값에 인수할 수 있도록 해 준 대가로 이 돈을 기민당에 제공했다.
당시 엘프를 이끌었던 프리장 전 사장은 이미 지난 96년과 97년
횡령과 사기, 부패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 김용준 기자 dialec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