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의 컴퓨터관련 시장은 인터넷 사용자의 폭발적인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한 2천50억위안(1위안=약 1백40원,
약 28조7천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중국 신식(정보)산업부가 28일 전망했다.

지난해 중국 컴퓨터관련 시장은 16.3% 성장했다.

신식산업부는 전체 컴퓨터관련 시장에서 하드웨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80%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예상되는 기종별 판매량을 보면 <>데스크톱PC 약 6백만대 <>서버
약 12만대 <>노트북PC 33만대 <>프린터 2백60만대 <>스캐너 50만대
등이다.

네트워크 장비 분야에서는 약 1백만위안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됐다.

소프트웨어의 경우 순수 소프트웨어 시장이 약 2백억위안,
정보서비스시장이 약 3백억위안 규모로 형성될 것으로 분석됐다.

정보서비스시장은 시스템구축 및 인터넷 컨텐츠분야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한편 시장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연초부터 중국의 컴퓨터관련 업체간
PC가격인하 경쟁이 불붙고 있다.

주요 컴퓨터업체인 장청은 최근 PC가격을 10%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펜티엄III 5백MHz급 최신 기종 가격을 대당 9천위안선으로
내려 판매하고 있다.

렌샹, 쓰통등 다른 PC전문업체들도 가격인하를 결정했거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