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공동여당은 대선 때 약속한 사안이며
(김대중 대통령의) 임기가 끝날 때까지 철저하게 공조해나갈 것"이라면서
"추호도 흔들림이 없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시민연대가 뜻하지 않게 김종필
명예총재를 포함시켜 여러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자민련이 "음모론"을 주장하며 공조 파기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서는 "선거전략상 활용하고 있는 측면이 있다"면서 "그러나
김 명예총재는 정략적인 것보다는 국가의 미래를 크고 넓게 생각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공동정부의 정신을 끝까지 유지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김영근 기자 yg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