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보일러(대표 김철병)는 자사의 가정용 보일러인 콘덴싱 가스보일러가
업계 처음으로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인증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 인증은 국가 공인기관의 테스트를 거쳐 에너지 절감효과가 입증된
우수 제품에 대해 에너지관리공단이 수여하는 마크다.

이 인증은 주로 조명기구 등에 집중됐으나 최근 기름값이 뛰자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가정용 가스보일러에도 적용된 것이다.

콘덴싱 가스보일러는 20% 정도의 가스비용을 줄일 수 있어 국가적으로
연간 2천9백억원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회사측은
분석했다.

또 에너지 연소시 발생하는 유해가스도 30%나 줄일 수 있어 환경보존에도
기여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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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환 기자 moon@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