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구두브랜드들이 뭉쳐 이색 구두 패션쇼를 연다.

소다 엘레강스 조이 등 중소 국내 제화업체 10개사가 참가해 설립한
KFSA(Korea Fashion Shoes Association)는 2월1일 오후 7시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국내 최대의 슈즈 컬렉션을 개최한다.

이전에 열렸던 구두 컬렉션이 전시위주였던데 반해 이번 행사는 패션쇼와
슈즈쇼,뮤지컬을 섞어 다양한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오프닝은 행사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퍼포먼스로 진행한 다음
월스트리트의 아침,패션의 소호거리 등 각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장면으로 컬렉션을 연출한다.

KFSA 관계자는"수입브랜드가 러시를 이루는 상황에서 국산 브랜드들의
이미지 제고가 필요했다"고 행사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컬렉션을 통해"구두가 단순한 코디네이션용 단품이
아니라 독자적인 패션영역의 하나라는 점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FSA는 이같은 컬렉션을 일년에 2회씩 정기적으로 가질 예정이다.

설현정 기자 sol@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