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의 프랭크 릭라이터(30)가 미국PGA투어 피닉스오픈(총상금
3백20만달러)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릭라이터는 30일(한국시간)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TPC(파71.7천5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 2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백타(67.64.69)를
기록했다.

이로써 릭라이터는 프로데뷔 10년만에 첫 승을 노리게 됐다.

첫날 공동 선두였던 미켈슨은 이날 6언더파 65타를 몰아치며 합계 12언더파
2백1타로 2위에 올라섰다.

미켈슨은 전날 73타를 쳤다.

로버트 알렌비는 합계 11언더파 2백2타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까지 선두였던 톰 레이먼 등 4명은 합계 10언더파 2백3타로 공동4위를
마크했다.

세계랭킹 2위 데이비드 듀발은 합계3언더파 2백10타로 공동46위.

그는 지난 96년 이후 톱10에 무려 31번이나 들었지만 유독 이 대회에서는
톱10에 한번도 끼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 타이거 우즈는 불참했다.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