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 벤처기업인 싸이버텍홀딩스가 대규모 무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30일 싸이버텍홀딩스의 윤진선 마케팅 팀장은 "지난해 실적이 크게
호전돼 주주들에게 투자수익을 돌려준다는 의미에서 81%의 무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기는 오는 3월8일로 예정돼 있는 정기주총일께로 잡고있다고 덧붙였다.

윤 팀장은 "지난해 정보보안 사업부문과 전자상거래 사업부문의
영업실적이 좋아져 매출액은 71억원으로 전년보다 1백21.8%,당기순익은
11억원으로 무려 4백50.0%나 늘어났다"고 말했다.

올해에는 매출액 1백50억원(지난해 대비 증가율 1백18.1%),당기순익
24억원(1백11.6%)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싸이버텍홀딩스는 지난해 12월14일 코스닥시장에 등록됐다.

자본금은 27억원이며 전자상거래관련 솔루션및 네트워크 보안,시스템보안등
정보보안쪽의 소프트웨어를 연구개발하는 업체다.

지난해말 현재 매출비중은 전자상거래부문이 70%,정보보안부문은
30%다.

정보보안부문의 50%정도는 미국등으로의 해외수출이 차지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소프트웨어 유통업체인 "Netmind"의 지분 20%도 보유하고
있다.

싸이버텍홀딩스는 지난 19일 장중 4만1천원까지 상승했다가 하락세를
보여 28일 현재 2만8천1백원을 기록했다.

한때 1백만주 이상 거래됐으나 최근 3일간 40~50만주로 대폭 줄어들었다.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