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기를 거치고 있는 코스닥시장을 주시하라.

밀레니엄의 시작인 올해 코스닥시장을 주도할 유망업종과 유망주는 무얼까?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남들이 괠찮다더라, 좋다더라에 따라가는 투자는
자제해야 낭패를 면할 수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 냉철한 종목분석이 필요하다.

최근들어 과대 포장된 정보통신 및 인터넷주를 매입해 선의의 피해사례가
종종 나타나고 있다.

물론 이들 종목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기업의 내실과 관계없이 고평가 또는 저평가된 주식을 일반투자자들 입장
에서 옥석을 가리는 것은 쉽지 않다.

정보를 얻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금만 신경쓰면 주위에서 쉽게 정보를 취득할 수 있다.

각종 경제신문이나 TV 등 인쇄 및 방송매체에서 얻은 정보를 관심 있게
분석하고 취합한다면 그다지 어려운 문제만은 아니다.

각종 정보를 근거로 실적있는 기업과 장기적인 테마를 분석해 종목을
선택하는 안목이 필요하다.

특히 올해 코스닥시장의 성장은 기관과 외국투자자들에 의해 이뤄질 가능성
도 있다.

이들을 주시해 볼 필요도 있다.

또한 21세기 한국경제의 성장을 주도할 업종을 세계시장 동향에서 전망해
보는 것도 괠찮을 듯 싶다.

국내산업을 예측하는데 세계시장은 반면교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주식시장의 스타가 된 인터넷기업 야후 나 아마존 에서 보듯이
현재는 수익성이 부진해도 가능성 있는 업종과 기업의 주식이 각광 받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유수의 경제연구소들이 내놓는 21세기 유망산업은 정보통신 생명공학
금융을 꼽고 있다.

정보통신은 향후 수년간 높은 성장성이 예상되고 있다.

각국 정부와 많은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한 판 승부를 벌이고 있는 종목
이기도 하다.

정보통신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인터넷 비지니스 정보기술 방송 통신서비스 컴퓨터 장비 및 소프트웨어
정보통신기기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인터넷 관련 비지니스는 금융 주식거래 경매 오락 운송 등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인터넷에 의해 일어난 변화는 빅뱅후의 첫 10초에 비유되며
앞으로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행성 융합과정이 이 분야에서 전개될 전망이다.

21세기는 모든 산업이 인터넷비지니스의 영역에 편입되면서 산업활동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정보기술은 폭발적인 컴퓨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통신 정보처리
산업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정보기술은 기업의 경영뿐 아니라 개인 통신 오락 정치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어 성장잠재력이 무한하다.

정보기술의 특징은 새로운 응용분야와 새로운 제품의 서비스가 놀라운
속도로 개발되고 있다는 점이다.

방송 통신서비스는 부가가치 네트워크 서비스를 비롯 유무선통신 통신장비와
단말기 데이터통신 공중파 방송 유선방송 위성방송 등을 포함한다.

특히 무선서비스분야에서 높은 성장성이 예상되고 있다.

국가간의 서비스협정으로 각국의 네트워크가 서로 연결되고 있어 통신은
점차 국경을 초월하는 경쟁산업이 되고 있다.

한편 21세기 정보통신 다음으로 유망성장분야로 꼽히는 것이 생명공학이다.

생명공학은 과학적으로 설계된 생물학시스템을 이용, 각종 물질과 프로세스
를 만들어 내는 산업이다.

또한 금융산업도 21세기 유망업종이다.

금융회사들은 다양한 정보기술을 활용해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를 추구하면서 특히 회사간 통합과 세계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금융업종에서도 가장 전망성이 좋은 분야는 증권업과 투자신탁업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