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관리종목 4월1일 퇴출 .. '관리종목 지정 내용과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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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투자유의종목이 관리종목과 투자유의종목으로 재분류됨에 따라
해당기업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교차했다.
관리종목은 부실기업이라는 낙인이 찍히게 됐다.
이에따라 신보리스금융 등 일부기업들은 관리종목 탈피를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반면 투자유의종목에 잔류한 기업들은 일단 회사 영업에는 별 문제가 없다는
점을 검증받은 셈이 됐다.
가산전자 영실업 등 2개사는 퇴출사유에 해당하는 과거 잘못을 전면 사면
받게 돼 특혜논란이 일고 있다.
<>퇴출대상종목에 주의 =2월1일부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기업중 일부는
시장에서 퇴출될 예정이어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퇴출요건은 <>부도및 은행거래정지 1년이상 <>주된영업의 1년이상 정지및
영업전부의 양도 <>회사정리절차의 기각 또는 회생가능성 희박 <>주식분산
기준 1년이상 미달 또는 월거래량 1천주미만 6개월 지속 <>자본전액잠식 2년
지속 <>사업보고서, 반기보고서, 분기보고서 연속 2회이상 미제출 등이다.
이 규정의 시행시점은 4월1일이다.
예를 들어 4월1일 현재 부도상태가 1년이상 지속되고 있거나 자본전액잠식이
2년이상 지속된 경우 이날 등록취소결정이 내려진다.
증시 관계자들은 "퇴출종목의 상당수가 관리종목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증권업협회가 발간하는 코스닥시장지를 보면 어떤 회사가 퇴출될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14개종목 투자유의종목 해제 =영실업 피에스케이테크 등 14개 종목은
2월1일부터 투자유의종목에서 해제된다.
투자유의해제가 예정된 종목은 두 회사외에 대동상호신용금고 대선조선
대현테크 두인전자 삼목정공 삼일기업공사 영실업 푸른상호신용금고
풍국주정공업 한국창업투자 한솔상호신용금고 협동금속 등이다.
대동상호신용금고 대선조선 대현테크 삼목정공 삼일기업공사 푸른상호신용
금고 피에스케이테크 한국창업투자 한솔상호신용금고 협동금속 등 10개사는
관리종목 지정및 퇴출을 피하기 위해 대주주지분을 일반에 분산, 주식분산
기준(총발행 주식수의 20%)을 충족했다.
영실업 가산전자등 2개 종목은 불성실공시 사유를 해소했다.
두인전자는 당좌거래재개, 풍국주정은 월간거래량충족(액면가 5천원기준으로
1천주)으로 투자유의종목에서 벗어났다.
<>가산전자와 영실업의 특혜논란 =규정개정안의 최대 수혜주는 가산전자와
영실업이다.
2개사는 지난해 세번씩 불성실공시를 해 투자유의종목에 지정됐다.
영실업은 지난해 11월25일, 가산전자는 12월11일 투자유의종목으로
떨어졌다.
옛 규정대로라면 이들 기업은 각각 5월과 6월까지 투자유의종목에서
탈출할 수없다.
3회 불성실 공시법인의 경우 6개월동안 성실하게 공시해야 원소속부로
돌아갈 수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규정 개정안은 기존 불성실공시에 대해 전면적인 사면을 실시키로
했다.
이에따라 이들 종목은 오히려 투자유의종목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들 기업이 유상증자를 번복하는 등 투자자에게 큰 피해를 줄 수있는
불성실공시를 했지만 오히려 투자유의종목에서 탈출하게 된 것이다.
증시 관계자들은 "규정 개정안을 마련한 목적은 기업분류를 명확히 해
선의의 일반투자자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불성실공시를 일삼는 기업을
사면시키는 것은 이해할 수없는 일"이라고 우려했다.
더구나 규정 개정안에 따르면 3회 불성실공시는 퇴출대상이 될 정도로
중요한 사안이다.
개정안은 불성실공시를 연간 2회이상 하는 기업은 투자유의종목으로
분류키로 했다.
투자유의종목으로 분류된지 6개월이내에 다시 불성실공시를 하면 즉각
퇴출된다.
<>관리탈피노력 구체화 =관리종목으로 분류된 기업중 일부 생존가능성이
있는 기업은 불명예를 씻기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런 움직임은 나타나고 있다.
신보리스금융은 사적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통해 3월말까지 관리종목
에서 벗어날 계획이다.
신보리스금융은 지난해 6월30일 자본전액잠식으로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
됐다.
이에따라 이회사는 2월1일 관리종목지정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이 회사는 지난달 2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3대1의 자본금감소안을
승인했다.
감자가 끝나면 채권단의 출자전환및 대주주의 신규출자로 자본잠식에서
벗어난다.
김주용 공시담당 과장은 "감자기준일인 3월3일 채권단이 1백50억원을
출자전환하고 대주주인 신용보증기금이 2백억원을 신규출자할 예정"이라며
"4백24억원의 자본금 확충이 가능한 만큼 결산기말인 3월말에는 관리종목에서
벗어날 수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일자 ).
해당기업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교차했다.
관리종목은 부실기업이라는 낙인이 찍히게 됐다.
이에따라 신보리스금융 등 일부기업들은 관리종목 탈피를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반면 투자유의종목에 잔류한 기업들은 일단 회사 영업에는 별 문제가 없다는
점을 검증받은 셈이 됐다.
가산전자 영실업 등 2개사는 퇴출사유에 해당하는 과거 잘못을 전면 사면
받게 돼 특혜논란이 일고 있다.
<>퇴출대상종목에 주의 =2월1일부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기업중 일부는
시장에서 퇴출될 예정이어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퇴출요건은 <>부도및 은행거래정지 1년이상 <>주된영업의 1년이상 정지및
영업전부의 양도 <>회사정리절차의 기각 또는 회생가능성 희박 <>주식분산
기준 1년이상 미달 또는 월거래량 1천주미만 6개월 지속 <>자본전액잠식 2년
지속 <>사업보고서, 반기보고서, 분기보고서 연속 2회이상 미제출 등이다.
이 규정의 시행시점은 4월1일이다.
예를 들어 4월1일 현재 부도상태가 1년이상 지속되고 있거나 자본전액잠식이
2년이상 지속된 경우 이날 등록취소결정이 내려진다.
증시 관계자들은 "퇴출종목의 상당수가 관리종목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증권업협회가 발간하는 코스닥시장지를 보면 어떤 회사가 퇴출될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14개종목 투자유의종목 해제 =영실업 피에스케이테크 등 14개 종목은
2월1일부터 투자유의종목에서 해제된다.
투자유의해제가 예정된 종목은 두 회사외에 대동상호신용금고 대선조선
대현테크 두인전자 삼목정공 삼일기업공사 영실업 푸른상호신용금고
풍국주정공업 한국창업투자 한솔상호신용금고 협동금속 등이다.
대동상호신용금고 대선조선 대현테크 삼목정공 삼일기업공사 푸른상호신용
금고 피에스케이테크 한국창업투자 한솔상호신용금고 협동금속 등 10개사는
관리종목 지정및 퇴출을 피하기 위해 대주주지분을 일반에 분산, 주식분산
기준(총발행 주식수의 20%)을 충족했다.
영실업 가산전자등 2개 종목은 불성실공시 사유를 해소했다.
두인전자는 당좌거래재개, 풍국주정은 월간거래량충족(액면가 5천원기준으로
1천주)으로 투자유의종목에서 벗어났다.
<>가산전자와 영실업의 특혜논란 =규정개정안의 최대 수혜주는 가산전자와
영실업이다.
2개사는 지난해 세번씩 불성실공시를 해 투자유의종목에 지정됐다.
영실업은 지난해 11월25일, 가산전자는 12월11일 투자유의종목으로
떨어졌다.
옛 규정대로라면 이들 기업은 각각 5월과 6월까지 투자유의종목에서
탈출할 수없다.
3회 불성실 공시법인의 경우 6개월동안 성실하게 공시해야 원소속부로
돌아갈 수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규정 개정안은 기존 불성실공시에 대해 전면적인 사면을 실시키로
했다.
이에따라 이들 종목은 오히려 투자유의종목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들 기업이 유상증자를 번복하는 등 투자자에게 큰 피해를 줄 수있는
불성실공시를 했지만 오히려 투자유의종목에서 탈출하게 된 것이다.
증시 관계자들은 "규정 개정안을 마련한 목적은 기업분류를 명확히 해
선의의 일반투자자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불성실공시를 일삼는 기업을
사면시키는 것은 이해할 수없는 일"이라고 우려했다.
더구나 규정 개정안에 따르면 3회 불성실공시는 퇴출대상이 될 정도로
중요한 사안이다.
개정안은 불성실공시를 연간 2회이상 하는 기업은 투자유의종목으로
분류키로 했다.
투자유의종목으로 분류된지 6개월이내에 다시 불성실공시를 하면 즉각
퇴출된다.
<>관리탈피노력 구체화 =관리종목으로 분류된 기업중 일부 생존가능성이
있는 기업은 불명예를 씻기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런 움직임은 나타나고 있다.
신보리스금융은 사적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통해 3월말까지 관리종목
에서 벗어날 계획이다.
신보리스금융은 지난해 6월30일 자본전액잠식으로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
됐다.
이에따라 이회사는 2월1일 관리종목지정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이 회사는 지난달 2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3대1의 자본금감소안을
승인했다.
감자가 끝나면 채권단의 출자전환및 대주주의 신규출자로 자본잠식에서
벗어난다.
김주용 공시담당 과장은 "감자기준일인 3월3일 채권단이 1백50억원을
출자전환하고 대주주인 신용보증기금이 2백억원을 신규출자할 예정"이라며
"4백24억원의 자본금 확충이 가능한 만큼 결산기말인 3월말에는 관리종목에서
벗어날 수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