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상 근무한 직원에게 안식년 휴가를 드립니다"

SK(주)는 이달부터 10년이상 근속한 직원중 10여명을 선발, 1년동안 휴가를
주는 "안식휴가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각팀에서 팀장이 후보자를 추천하면 인사담당부서에서 심사과정을 거쳐
대상자를 결정한다.

첫 대상자로는 울산공장의 성학용(44)부장이 선정됐다.

대상자들은 안식휴가기간동안 취미 레저 여행등 휴식을 위해 사용되는
비용은 자비로 부담하지만 자기계발을 위한 국내외 대학강좌및 세미나수강,
해외어학연수, 컴퓨터관련교육 등은 회사에서 비용을 전액 지급한다.

휴가기간중 급여는 전액 지급되며 해외어학연수를 갈 경우 현지 체제비도
월 8백달러씩 회사에서 지원한다.

인력지원부문장인 권준오전무는 "임직원들에게 휴식을 통한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같은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 최완수 기자 wanso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