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의 쟁의행위가 1일 가결됐다.

노조는 회사의 부품사업부 현대정공 이전반대 투쟁을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전체 주.야간조 노조원 3만7천7백99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투표자 2만9천7백16명(투표율 78.6%)
가운데 2만2천5백71명의 찬성(투표자 대비 76%)으로 쟁의행위를
가결시켰다.

노조는 이에 따라 비상대책이원회를 열고 2일과 3일 울산공장 부품사업부를
중심으로 전국 각 사업장에서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울산=김태현 기자 hyun11@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