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네트는 기업들이 자사 고객들에게 전화선을 이용해 무료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해주는 VISP(Virtual Internet Service Provider)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1일 밝혔다.

VISP는 전화선을 통한 인터넷 접속 서비스(기반 시설)를 기업에 제공,
기업이 인터넷 전화접속 서비스를 영업 및 마케팅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서비스를 이용는 고객들은 인터넷접속서비스(ISP) 회사에 가입하지
않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이 경우 ISP 이용료(4천~9천원)을 내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인터넷을 이용하는데 드는 전화요금은 물어야 한다.

증권사나 인터넷기업들에게 국제회선 국내백본망 연동망 서버 네트워트
등 인터넷 접속 서비스에 필요한 일련의 기반시설을 임대해주는 동시에 빌링
및 고객관리시스템 까지 제공해 준다.

아이네트는 "사이버 트레이딩 및 전자상거래등 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회원들에게 무료 인터넷계정을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이같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VISP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이네트는 이를 위해 전화접속망을 VISP용과 개인가입자용으로 별도 구성,
개인가입자의 사용량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했다.

아이네트는 현대증권 인츠닷컴등에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송태형 기자 toughlb@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