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7%포인트
상승한 연 9.07%를 나타냈다.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전날보다 0.03%포인트 오른 연 10.15%를
기록했다.
오전장은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대우채 환매확대가 큰 문제가 아니라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기급락에 대한 부담감이 존재하는데다 콜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돼 수익률은 오름세로 돌아섰다.
시장 참가자들은 한국은행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오는 10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물가불안 때문에 콜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받아들였다.
2년짜리 통안채는 연 9.10%에서 매매되다가 한때 연 9.20%까지 오르기도
했다.
만기가 1년10개월 정도 남은 삼성SDI가 연 9.85%에 거래됐다.
삼성중공업을 "사자"는 주문이 있었으나 "팔자"호가와의 갭 때문에 거래는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증권업협회는 양곡증권의 신규발행이 중단됨에 따라 1년만기 양곡증권
수익률을 1년만기 국고채 수익률로 변경공시한다고 밝혔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