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투자(대표 곽성신)가 투자한 기업마다 대박을 터뜨려 큰 차익을
거두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백39억원 매출에 8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1일
밝혔다.

자본금 순이익률이 54%에 이른다.

투자기업중 작년에 공개한 웰링크 일산일렉콤 사이버텍홀딩스 사람과기술
등 4개사로부터 거둔 장부상 평가차익(미실현이익)도 3백억원에 달한다.

올해 코스닥에 등록하기 위해 준비중인 투자업체는 7개사나 된다.

인터넷경매업체인 옥션, 교육용 소프트웨어업체 아이빌소프트, 검색용
소프트웨어업체 쓰리소프트, 의료기기업체 자원메디칼, 여성 및 화장품전문
사이트 코스메틱랜드 등이다.

이 회사는 작년말까지 총 35개사에 투자했으나 이 가운데 조업을 중단한
업체는 1개사에 불과할 정도로 실패율도 낮다.

10%의 실패율도 값진 성과로 평가하는 벤처캐피털업계에서 대단한 성공투자
로 꼽힌다.

인원 8명의 단촐한 창업투자회사로 문을 연 지 3년밖에 되지 않았다.

이같은 성공투자에 대해 곽성신 사장은 "실패를 줄이는 투자가 성공투자로
이어진 것 같다" 말한다.

주된 분야는 반도체 정보통신 인터넷 등 세가지다.

(02)508-7745

< 김낙훈 기자 nh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