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추진중인 "수원컨벤션시티21" 건립사업에 현대건설이 주 사업자로
참여한다.

수원시와 현대건설은 1일 협정식을 갖고 모두 7천여억원 이상이 투입될
이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합의했다.

수원시 팔달구 이의동일대 13만여평 부지에 조성되는 컨벤션센터에는
2천5백석의 대회의장을 비롯해 1백50석의 국제회의장 및 중소 회의실 등이
조성된다.

지원시설로는 4백실이 넘는 특급호텔과 상품전시장, 쇼핑몰, 벤처지구,
공동 주거단지가 건설된다.

또 2002년 월드컵 축구경기의 수원유치와 화성의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기념하는 2백.2m 높이의 화성관망탑도 건립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관망탑은 오는3월, 호텔은 5월 착공에 들어가 월드컵이 열리는
2002년 이전 완공할 계획이다.

또 주공사인 컨벤션센터는 용지매수를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06년까지 조성을 마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이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연내 국제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 유대형 기자 yoodh@ked.co.kr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