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경찰서 방범과장에 처음으로 여자 경찰관이 부임, 김강자 서울 종암
경찰서장에 이어 제2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주인공은 홍정희(48) 경감으로 1일 경찰 정기인사에서 경정승진 후보에
오르면서 강남경찰서 방범과장으로 부임했다.
홍 과장은 취임 일성으로 "룸살롱 단란주점 호스트바 등이 밀집한 강남
유흥가를 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업무파악이 끝나는 대로 곧
정화에 나서겠다"고 밝혀 강남 일대 유흥업소들을 벌써부터 긴장시키고 있다.
홍 과장은 지난 72년 여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해 경찰종합학교 교관을 거쳐
경찰청 외사과 반장으로 근무해왔다.
< 양준영 기자 tetriu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