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솔루션이 1일 코스닥시장에서 주권매매를 개시했다.

첫날 주가는 공모가(1만1천원, 액면가 5백원)를 기준해 상한가인
1만2천3백원을 나타냈다.

전장초에 이미 상한가 잔량이 86만주를 넘어서는 등 시장 진입은 일단
순조롭게 이뤄졌다.

미디어솔루션은 공모주 청약을 받을 당시 주력부문인 키오스크의 성장성이
밝다는 평가를 받았다.

키오스크는 구청이나 동사무소 백화점 금융기관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무인
정보통합단말기나 안내시스템단말기 등을 뜻한다.

터치스크린의 표시를 따라 돈을 인출하는 은행의 무인인출기도 키오스크의
일종이다.

미디어솔루션은 키오스크의 소프트웨어(솔루션)를 제공하는 중소기업이다.

키오스크 분야에서는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무척 강조된다.

주간사증권사인 현대증권에따르면 한국에서 키오스크가 빠른 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미 선진국에서는 이미 키오스크가 생활의 중요한 부문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이런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정부의 통합민원정책과 더불어 키오스크 수요가 급팽창할 것으로
현대측은 진단했다.

미디어솔루션의 지난해 매출액은 21억원규모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는 1백55억원정도를 매출 목표로 삼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지난해 경상이익은 1억2천만원정도였지만 금년도 경상이익 목표는
30억원이상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통합민원정책이 제대로 실행될지 여부등이 미디어솔루션 영업환경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공모주 청약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했을때 계산된
미디어솔루션의 주당 본질가치는 2천2백29원이었다.

< 양홍모 기자 y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