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시장내 국고채금리가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장기금리선물인 국채선물이
이틀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CD(양도성 예금증서)금리는 겨우 2계약만 체결된 가운데 소폭 하락했다.

미국달러선물은 엔고 영향으로 가격이 지지되면서 강보합을 나타냈다.

1일 부산의 한국선물거래소에서 체결된 국채선물 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95.8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약세로 출발했다.

장중한때 95.70까지 가격이 떨어지기도 했다.

현물시장의 약세분위기가 선물가격을 끌어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선물가격이 여전히 이론가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오름세를 탔다.

현물시장에서 회사채 위주로 매기가 몰려 가격상승에 도움이 됐다.

선물관계자들은 투자심리가 어느 정도 안정되기만 하면 가격은 상승세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

거래량은 4천8백13계약으로 전날수준을 유지했다.

CD금리선물 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소폭 하락한 92.37을 기록했다.

거래는 극히 부진했다.

3월물과 6월물이 각각 2계약과 1계약 체결되는데 그쳤다.

미국달러선물은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2월 네고물량이 해소되고 있어 상승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선물관계자들은 예상했다.

<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