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장외주식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1일 PBI(www.pstock.co.kr) 등 장외주가정보제공업체에 따르면 거래가
활발한 장외종목 15개중 7개 종목이 하락했다.

오른종목은 3개에 불과했으며 5개종목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나래이동통신 쌍용정보통신 LG텔레콤 신세기통신 등 정보통신 관련주가 모두
약세를 보였다.

나래이동통신은 전날보다 5천원 하락한 12만2천5백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쌍용정보통신도 2천원 하락했다.

LG텔레콤 신세기통신 등도 간신히 보합권을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 한국통신프리텔 한솔PCS 등 이동전화서비스 업체들이 약세를
기록하거나 소폭 상승에 그침에 따라 장외시장에서도 정보통신 관련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강원랜드는 코스닥등록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이 부각되며 전날보다
7백50원 내렸다.

반면 장외시장의 "황제주"인 삼성SDS는 1만5천원 올라 체면을 지켰다.

삼성물산과 AOL의 전략적 제휴가 무산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에서 어느정도
벗어난 모습이었다.

온세통신과 이니시스도 단기급락에 대한 저가매수세의 유입으로 강세를
보였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