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심사 첫날 53개사 신청..'예비황제주' 대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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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협회는 올해 코스닥등록을 위한 실질적인 등록신청 첫날일 지난 1일
모두 53개사가 등록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증권업협회는 한꺼번에 많은 기업이 몰림에 따라 추첨으로 접수순서를 결정,
심사를 벌일 예정이다.
심사기간 등을 감안할 때 이번에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들은 다음달말께
공모주 청약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코스닥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상당수 기업들이 코스닥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정보통신 인터넷기업인데다 기업내용이 괜찮은 것들도 많아 내용면에서
는 평균이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공모희망가가 지난해보다도 높아 추후 종목선택에 신중을 기해야할
것으로 지적했다.
<>.53개 기업중 절반이 넘는 29개사(54.7%)가 액면가대비 10배 이상 높은
금액으로 공모희망가를 제시했다.
특히 주당 10만원이상(액면가 5천원 기준)기업도 15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액면가가 가장 높은 기업은 소프트웨어개발업체인 엔씨소프트(액면가 5백원,
공모가 4만원)로 액면가 5천원을 기준으로 무려 80배인 40만원이다.
정보처리업체인 피코소프트(35만원)와 전자부품업체인 쎄라텍(32만원)등
2개사도 액면가 5천원을 기준으로 공모가가 30만원을 넘었다.
<>.옥션 나모인터렉티브 건잠머리컴퓨터 쓰리알 에스엠엔터테인먼트등
대체로 기업내용이 우량하고 다양한 업체들이 대거 등록을 신청했다.
증권사 관계자들은 이들의 등록으로 다음커뮤니케이션 로커스등 우량기업의
시장진출로 코스닥시장이 활황을 보인 지난 11~12월 강세장이 또 다시 재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장 주목을 받는 회사중 하나는 국내 최대의 인터넷 경매업체인 옥션.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이 14억원에 불과하고 4억원 가까운 적자를 냈지만
성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당 공모가격은 액면가 5천원 기준으로 20만원에 달한다.
정보처리업체이며 웹에디터 두레박등을 판매하는 나모인터랙티브는
핸디소프트 등과 비교될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기업이다.
지난해 34억원의 매출을 올려 1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건잠머리컴퓨터와 쓰리알(3R)등도 매출은 그리 많지 않지만 통신 및
소프트웨어분야에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가수 이수만씨가 대주주로 있는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코스닥시장 등록을
신청한 최초의 대형 연예기획사다.
10대 인기그룹인 S.E.S와 H.O.T의 기획을 맡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등록신청기업중 지난해 등록심사를 자진철회하거나 심사에서 기각된
업체가 모두 11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업협회가 올해부터 등록심사를 더욱 까다롭게 볼 방침이어서 이들이
다시 심사를 통과할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업협회가 등록심사통과율을 60~70%로 기대치를 낮추고 있는데다
3~4개월은 서류를 보완하고 미비한 조건을 갖추기엔 짧은 시간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등록요건을 갖추지 못해 기각되거나 철회한 기업은 평창정보통신
세스컴 무한기술투자 쓰리소프트 유니와이드테크놀로지 제일창업투자
인포피아 프레임엔터테인먼트 한솔창업투자 한원 에스엠엔터테인먼트등이다.
<>.이번에 등록을 신청한 업체는 빨라야 3월말에야 코스닥등록을 위한
공모주청약에 나설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월중순부터 시작되는 등록심사기간이 통상 15일 정도 소요되고,
코스닥위원회의 등록승인을 받더라도 금감원에 공모를 위한 유가증권신고서
준비 및 처리기간이 10여일 소요된다.
또 등록희망업체들이 서둘러 결산과 감사를 받고 관련서류를 챙긴 만큼
증권업협회와 금감원이 투자자보호를 위해 심사과정을 꼼꼼히 처리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순번이 30번을 넘는 기업은 4월말에나 공모주 청약이 가능할 것으로
증권업협회는 내다보고 있다.
<>.등록신청 순번을 결정하는 추첨에서 정보처리업종의 벤처기업인
아코테크가 1순위를 차지하는 행운을 누렸다.
아코테크를 제외한 추첨에 의한 업체별 접수순위는 2~10위 대양에이앤브이
나이스카드정보 유니와이드텔레콤 한국신용평가정보 아이빌소프트
쌍용정보통신 이젠텍 옥션 위즈정보기술이다.
11~20위는 이네트 평창정보통신 이천일아울렛 쓰리소프트 인바이오넷
반도체엔지니어링 가로수닷컴 삼테크 비테크놀로지 에스넷시스템이다.
21~30위는 에스엠엔터테인먼트 파인디지털 한솔창업투자 씨앤에스테크놀로지
쎄라텍 건잠머리컴퓨터 한림창업투자 한원 이원이디에스 나모인터랙티브이다.
31~40위는 세스컴 강남종합유선방송 동양알엔디 인포피아 코아정보시스템
엔씨소프트 인투스테크놀로지 씨에스이엔지 피코소프트 서두인칩이다.
41~53위 중앙소프트웨어 제일창업투자 솔고바이오메디칼 현대신용금고
프레임엔터테인먼트 무한기술투자 우리기술투자 이오리스 코웰시스넷 휴먼컴
쓰리알 에이스일렉트로닉스 에드네트등이다.
< 김태철 기자 synerg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3일자 ).
모두 53개사가 등록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증권업협회는 한꺼번에 많은 기업이 몰림에 따라 추첨으로 접수순서를 결정,
심사를 벌일 예정이다.
심사기간 등을 감안할 때 이번에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들은 다음달말께
공모주 청약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코스닥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상당수 기업들이 코스닥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정보통신 인터넷기업인데다 기업내용이 괜찮은 것들도 많아 내용면에서
는 평균이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공모희망가가 지난해보다도 높아 추후 종목선택에 신중을 기해야할
것으로 지적했다.
<>.53개 기업중 절반이 넘는 29개사(54.7%)가 액면가대비 10배 이상 높은
금액으로 공모희망가를 제시했다.
특히 주당 10만원이상(액면가 5천원 기준)기업도 15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액면가가 가장 높은 기업은 소프트웨어개발업체인 엔씨소프트(액면가 5백원,
공모가 4만원)로 액면가 5천원을 기준으로 무려 80배인 40만원이다.
정보처리업체인 피코소프트(35만원)와 전자부품업체인 쎄라텍(32만원)등
2개사도 액면가 5천원을 기준으로 공모가가 30만원을 넘었다.
<>.옥션 나모인터렉티브 건잠머리컴퓨터 쓰리알 에스엠엔터테인먼트등
대체로 기업내용이 우량하고 다양한 업체들이 대거 등록을 신청했다.
증권사 관계자들은 이들의 등록으로 다음커뮤니케이션 로커스등 우량기업의
시장진출로 코스닥시장이 활황을 보인 지난 11~12월 강세장이 또 다시 재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장 주목을 받는 회사중 하나는 국내 최대의 인터넷 경매업체인 옥션.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이 14억원에 불과하고 4억원 가까운 적자를 냈지만
성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당 공모가격은 액면가 5천원 기준으로 20만원에 달한다.
정보처리업체이며 웹에디터 두레박등을 판매하는 나모인터랙티브는
핸디소프트 등과 비교될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기업이다.
지난해 34억원의 매출을 올려 1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건잠머리컴퓨터와 쓰리알(3R)등도 매출은 그리 많지 않지만 통신 및
소프트웨어분야에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가수 이수만씨가 대주주로 있는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코스닥시장 등록을
신청한 최초의 대형 연예기획사다.
10대 인기그룹인 S.E.S와 H.O.T의 기획을 맡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등록신청기업중 지난해 등록심사를 자진철회하거나 심사에서 기각된
업체가 모두 11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업협회가 올해부터 등록심사를 더욱 까다롭게 볼 방침이어서 이들이
다시 심사를 통과할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업협회가 등록심사통과율을 60~70%로 기대치를 낮추고 있는데다
3~4개월은 서류를 보완하고 미비한 조건을 갖추기엔 짧은 시간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등록요건을 갖추지 못해 기각되거나 철회한 기업은 평창정보통신
세스컴 무한기술투자 쓰리소프트 유니와이드테크놀로지 제일창업투자
인포피아 프레임엔터테인먼트 한솔창업투자 한원 에스엠엔터테인먼트등이다.
<>.이번에 등록을 신청한 업체는 빨라야 3월말에야 코스닥등록을 위한
공모주청약에 나설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월중순부터 시작되는 등록심사기간이 통상 15일 정도 소요되고,
코스닥위원회의 등록승인을 받더라도 금감원에 공모를 위한 유가증권신고서
준비 및 처리기간이 10여일 소요된다.
또 등록희망업체들이 서둘러 결산과 감사를 받고 관련서류를 챙긴 만큼
증권업협회와 금감원이 투자자보호를 위해 심사과정을 꼼꼼히 처리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순번이 30번을 넘는 기업은 4월말에나 공모주 청약이 가능할 것으로
증권업협회는 내다보고 있다.
<>.등록신청 순번을 결정하는 추첨에서 정보처리업종의 벤처기업인
아코테크가 1순위를 차지하는 행운을 누렸다.
아코테크를 제외한 추첨에 의한 업체별 접수순위는 2~10위 대양에이앤브이
나이스카드정보 유니와이드텔레콤 한국신용평가정보 아이빌소프트
쌍용정보통신 이젠텍 옥션 위즈정보기술이다.
11~20위는 이네트 평창정보통신 이천일아울렛 쓰리소프트 인바이오넷
반도체엔지니어링 가로수닷컴 삼테크 비테크놀로지 에스넷시스템이다.
21~30위는 에스엠엔터테인먼트 파인디지털 한솔창업투자 씨앤에스테크놀로지
쎄라텍 건잠머리컴퓨터 한림창업투자 한원 이원이디에스 나모인터랙티브이다.
31~40위는 세스컴 강남종합유선방송 동양알엔디 인포피아 코아정보시스템
엔씨소프트 인투스테크놀로지 씨에스이엔지 피코소프트 서두인칩이다.
41~53위 중앙소프트웨어 제일창업투자 솔고바이오메디칼 현대신용금고
프레임엔터테인먼트 무한기술투자 우리기술투자 이오리스 코웰시스넷 휴먼컴
쓰리알 에이스일렉트로닉스 에드네트등이다.
< 김태철 기자 synerg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