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엔지니어링이 3백50억원 규모의 전라남도 신도시개발 용역설계권을
따냈다.

이 회사는 최근 전남도청 이전사업인 "남악 신도시 마스터플랜" 현상
공모에 설계안을 응모, 10여개 경쟁사를 제치고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전남신도시 부지는 광주에서 서남쪽으로 90km 떨어진 전남 무안군 삼향면
남악리 일대에 자리잡고 있다.

금호엔지니어링은 4백60만평의 개발면적에 15만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신도시를 설계할 예정이다.

설계에 자연과 인간의 공생환경을 조성한다는 개념을 도입하기로 했다.

전남도청 이전사업은 청사 이전과 함께 대규모 택지개발을 포함한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으로 총사업비가 1조9천억원 규모에 이른다.

올해부터 2019년까지 3단계로 추진된다.

< 손희식 기자 hssoh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