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폭등세를 보이며 210선에 올라섰다.

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63포인트 상승한 950.22를 기록했다.

대우채권의 95% 지급에 따른 환매규모가 예상보다 적고, 미국 금리 인상폭
이 0.25%포인트로 결정되자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크게 해소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고 시장참여자들은 전했다.

시중금리가 큰 폭으로 내린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3년만기 회사채수익률은 0.05%포인트 내린 10.10%를 기록했다.

SK텔레콤 데이콤 LG정보통신 등 핵심 정보통신주와 낙폭과대 저가주에
기관및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32포인트 상승한 217.7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사상 최대규모인 1천1백6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투자심리를 달궜다.

상한가 종목 1백개를 포함해 무려 3백98개 종목이 오르는 폭등세를 보였다.

다음 한글과컴퓨터 주성엔지니어링 디지털조선 등 주도주가 대부분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고 한통프리텔 한통하이텔 로커스 등 지수관련 대형주도
초강세였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