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여사가 6일(현지시간) 뉴욕주 상원의원 출마를 공식
발표한다.

클린턴대통령의 부인인 힐러리여사는 이날 뉴욕시 외곽에서 열리는
대규모 선거캠페인 행사에서 상원의원 출마를 공식화할 것이라고
측근 소식통들이 밝혔다.

힐러리 여사는 작년말 상원의원 출마의사를 표명하기는 했지만
공식 출마선언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시기를 저울질해왔다.

힐러리 여사가 상원출마를 공식 선언하게 될 선거캠페인 행사는
뉴욕에서 북쪽으로 60km 떨어져 있으며,클린턴 부부가 최근 저택을
구입한 채퍼쿼에서도 멀지 않은 퍼체이스의 한 대학에서 열린다.

힐러리 여사는 남편과 딸,행사에 초청된 5백여명의 민주당 지도자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뉴욕주 주민들에게 자신을 대표로 뽑아줄
것을 호소할 예정이며 이 장면을 전국에 전하기 위한 방송장비도
현장에 설치됐다.

이날 이후 힐러리 여사는 오는 11월에 열리는 상원의원 선거를 위해
길고 힘겨운 선거운동에 들어가게 된다.

< 뉴욕=이학영 특파원 hyrhee@earthlink.net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