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문화센터 건립 등 무분별한 사업추진으로 예산낭비 등 행정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성북구의 경우 내년말 완공 목표로 성북종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하면서 문화센터 건립부지에 위치한 성북1가압장의
이전 문제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와 사전 협의하지 않은 채 7억7천여만원
을 들여 문화센터 설계용역을 마쳤다.
감사원은 그러나 성북1가압장 폐쇄에 선행돼야 할 신규 가압장 공사가
최소 5년이상 걸려 문화센터 건립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또 강북구는 지난 97년 오동근린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골프연습장
시설면적을 최소화해야 함에도 이를 무시해 녹지를 훼손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은구 기자 tohan@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