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후순위채 발행 자본확충..주가 낮아 주식발행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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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액면가에 못미쳐 주식발행이 불가능해진 시중은행들이 후순위
외화채권 발행을 통해 자본확충에 나서고 있다.
발행금리는 리보(런던은행간금리)에 4% 안팎의 금리를 더 주는 조건으로
알려져 유상증자 또는 해외DR(주식예탁증서)보다는 불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빛은행은 5억달러 이상 해외 후순위채권을 발행하기 위해 이수길 부행장
등 관계자들이 홍콩 싱가포르 등을 돌며 투자로드쇼를 벌이고 있다.
한빛은행은 JP모건을 주간사회사로 선정, 이달 중순께 후순위채권 발행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빛은행은 후순위채권 발행조건을 리보+4% 이내로 발행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기는 10년으로 5년후 한빛은행이 중도상환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갖는 조건이다.
조흥은행은 한빛은행의 후순위채권 발행이 마무리된 후 해외로드쇼에
나설 예정이다.
조흥은행은 외국증권사들로부터 발행조건에 대한 제안서를 받고 있으며
조만간 주간사회사를 선정하기로 했다.
조흥은행은 지난해말 발행한 1억달러의 해외후순위채권(리보+4.95%)보다
좋은 조건인 리보+4% 안팎의 금리로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흥은행은 3월중 1억5천~2억달러어치를 발행한 후 2.4분기중 비슷한 금액
으로 한번 더 후순위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올해 자기자본비율을 9%대 이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
하기 위해 후순위채권을 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메릴린치 CSFB 등 해외증권사들과 협의중이며 2억~3억달러의
후순위채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또 주가가 오를 경우에는 지난해 하반기 유보했던 해외DR
발행도 추진하기로 했다.
< 현승윤 기자 hyuns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7일자 ).
외화채권 발행을 통해 자본확충에 나서고 있다.
발행금리는 리보(런던은행간금리)에 4% 안팎의 금리를 더 주는 조건으로
알려져 유상증자 또는 해외DR(주식예탁증서)보다는 불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빛은행은 5억달러 이상 해외 후순위채권을 발행하기 위해 이수길 부행장
등 관계자들이 홍콩 싱가포르 등을 돌며 투자로드쇼를 벌이고 있다.
한빛은행은 JP모건을 주간사회사로 선정, 이달 중순께 후순위채권 발행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빛은행은 후순위채권 발행조건을 리보+4% 이내로 발행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기는 10년으로 5년후 한빛은행이 중도상환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갖는 조건이다.
조흥은행은 한빛은행의 후순위채권 발행이 마무리된 후 해외로드쇼에
나설 예정이다.
조흥은행은 외국증권사들로부터 발행조건에 대한 제안서를 받고 있으며
조만간 주간사회사를 선정하기로 했다.
조흥은행은 지난해말 발행한 1억달러의 해외후순위채권(리보+4.95%)보다
좋은 조건인 리보+4% 안팎의 금리로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흥은행은 3월중 1억5천~2억달러어치를 발행한 후 2.4분기중 비슷한 금액
으로 한번 더 후순위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올해 자기자본비율을 9%대 이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
하기 위해 후순위채권을 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메릴린치 CSFB 등 해외증권사들과 협의중이며 2억~3억달러의
후순위채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또 주가가 오를 경우에는 지난해 하반기 유보했던 해외DR
발행도 추진하기로 했다.
< 현승윤 기자 hyuns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