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현지법인 공시 의무화 .. 재경부, 내년부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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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기업이 해외 현지법인의 사업내용을 정기적으로 공시토록 하는 등
해외 직접투자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7일 내년부터 해외 직접투자가 완전 신고제로 전환됨
에 따라 해외 현지법인들이 건전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사후감독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해외 현지법인은 대부분 본사의 지급보증에 의한 차입
경영에 의존하고 있어 현지법인의 사업부실이 바로 모기업에 전가될 가능성
이 크다"고 지적하고 현지법인의 운영실태, 본사와의 관계 등에 대한 공시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30대 그룹의 경우 결합재무제표 도입으로 해외 현지법인의 경영실적
이 모기업 실적에 연결되지만 나머지 기업들은 그렇지 못하다며 보고.공시
제도가 도입될 경우 이들 기업도 해외투자의 성과가 투자자의 평가를 통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같은 제도개선을 위해 상반기중 일부 해외 현지법인을 선정해
경영실태조사도 실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임혁 기자 limhyuc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8일자 ).
해외 직접투자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7일 내년부터 해외 직접투자가 완전 신고제로 전환됨
에 따라 해외 현지법인들이 건전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사후감독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해외 현지법인은 대부분 본사의 지급보증에 의한 차입
경영에 의존하고 있어 현지법인의 사업부실이 바로 모기업에 전가될 가능성
이 크다"고 지적하고 현지법인의 운영실태, 본사와의 관계 등에 대한 공시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30대 그룹의 경우 결합재무제표 도입으로 해외 현지법인의 경영실적
이 모기업 실적에 연결되지만 나머지 기업들은 그렇지 못하다며 보고.공시
제도가 도입될 경우 이들 기업도 해외투자의 성과가 투자자의 평가를 통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같은 제도개선을 위해 상반기중 일부 해외 현지법인을 선정해
경영실태조사도 실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임혁 기자 limhyuc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