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에 이어 LG투자증권도 랩어카운트형 상품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7일 LG투자증권은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랩어카운트형 상품을 인가받았
으며 조만간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LG투자증권의 랩어카운트형 상품은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상담받아 자산을
몇개 펀드에 분할해 가입하는 형태다.

LG투자증권은 랩어카운트 운용회사로 LG투신운용과 동원BNP투신운용을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또 랩어카운트 상품의 포트폴리오를 9개 하위펀드( Sub Fund )로 짤 계획
이다.

현금성 자산은 LG투신의 MMF(초단기 수익증권),채권형 자산은 LG투신의
국공채펀드와 동원BNP의 공사채형 펀드로 운용된다.

주식형 자산은 자금 성격별로 안정형, 인덱스형, 대형 성장형, 중소형
성장형, 대형 가치형, 중소형 가치형 등 6가지로 구분된다.

LG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말이나 다음달초께 랩어카운트형 상품의
시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