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주가예보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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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가가 오를 확률은 <><>%''
주식시장에도 일기예보처럼 "주가예보"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양증권은 매일 발간되는 시황지에 "오늘의 상승확률"이라는 코너를 마련,
그날 종가기준으로 주가상승 가능성을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하고 있다.
한양증권은 전문가들도 향후 시황예측을 대부분 모호하게 표현해 투자자들이
오히려 혼란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다고 판단, 상승 가능성을 기상청의 비올
확률처럼 구체적으로 수치화해 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를들어 지난 3일의 경우 미국주가가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는
것과 한국 유동성 위험이 현저히 감소했다는 것, 투신사들이 환매대금
36조원을 준비했다는것 등이 각각 30점짜리의 호재로 작용했으며 상장사들의
주식형 펀드가입이 잇따르고 있다는 것도 15점을 받아 이날 호재는 총 105점.
이에 비해 국제유가 급등세(28달러 돌파)가 30점, 선물 저평가로 인한
매물압박우려와 D램 반도체 가격 현물가 하락세 지속이 각각 25점, 선물
백워데이션 발생이 20점의 악재로 작용해 이날 총 악재는 100점을 기록했다.
따라서 105/(105-100)x100으로 계산된 이날 상승확률은 51.2%로 게시됐으며
실제로 주가는 상승세로 마감됐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시작할 때는 70%의 높은 적중률을 보였으나 최근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면서 확률이 다소 떨어져 지난해 4월 이후 지금까지 상승가능성
의 적중률은 60.2%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증시주변에서는 시장의 상승여부를 점친다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투자자들을 위해 이같은 모형을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신선한
발상이라고 평했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8일자 ).
주식시장에도 일기예보처럼 "주가예보"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양증권은 매일 발간되는 시황지에 "오늘의 상승확률"이라는 코너를 마련,
그날 종가기준으로 주가상승 가능성을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하고 있다.
한양증권은 전문가들도 향후 시황예측을 대부분 모호하게 표현해 투자자들이
오히려 혼란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다고 판단, 상승 가능성을 기상청의 비올
확률처럼 구체적으로 수치화해 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를들어 지난 3일의 경우 미국주가가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는
것과 한국 유동성 위험이 현저히 감소했다는 것, 투신사들이 환매대금
36조원을 준비했다는것 등이 각각 30점짜리의 호재로 작용했으며 상장사들의
주식형 펀드가입이 잇따르고 있다는 것도 15점을 받아 이날 호재는 총 105점.
이에 비해 국제유가 급등세(28달러 돌파)가 30점, 선물 저평가로 인한
매물압박우려와 D램 반도체 가격 현물가 하락세 지속이 각각 25점, 선물
백워데이션 발생이 20점의 악재로 작용해 이날 총 악재는 100점을 기록했다.
따라서 105/(105-100)x100으로 계산된 이날 상승확률은 51.2%로 게시됐으며
실제로 주가는 상승세로 마감됐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시작할 때는 70%의 높은 적중률을 보였으나 최근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면서 확률이 다소 떨어져 지난해 4월 이후 지금까지 상승가능성
의 적중률은 60.2%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증시주변에서는 시장의 상승여부를 점친다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투자자들을 위해 이같은 모형을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신선한
발상이라고 평했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