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정치범 주간캠페인
<> 사형폐지운동그룹 발족
<> 실종에 관한 캠페인
<> 한국정부 국제인권협약 가입 촉구운동
<> 세계인권선언 40주년 기념 인권캠페인
<> 국보법과 인권세미나
<> 난민소식지 발간
<> 인권학교캠프 개최
<> 전국순회 수난받는 여성전 개최중
<> 주소 : 대구 수성우체국 사서함 36호
<> 전화 : (053)426-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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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네스티는 1961년 영국인 변호사 피터 베넨슨씨에 의해 창설됐다.

그는 우연히 두명의 포르투갈 학생이 단지 "자유를 위하여"라고 외치며
건배했다는 이유로 7년형을 살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

이들을 석방시키기 위해 전세계적 캠페인을 촉구하는 글을 영국의
옵서버지에 즉시 기고했다.

이 기사는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6개월뒤 세계 최대 민간 인권운동
단체를 탄생케 했다.

앰네스티는 특정한 정부, 정치적 집단, 이데올로기, 경제적 이해 또는
종교에 대해 독립적이고 공평하게 활동한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

앰네스티운동은 세계인권선언에 기초하며 전세계 회원들의 민주적 의사결정
에 의해 운영된다.

앰네스티의 임무는 각국 정부와 집단이 자행하는 인권침해에 대해 비판하고
인권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국제여론에 호소하고 양심적인 압력을 행사하는
것.

이 단체가 이같은 전제 아래 추진하고 있는 사항은 다음과 같다.

우선 양심수의 석방을 촉구한다.

세계 78개국에는 수만명의 양심수가 구금돼 있다.

앰네스티는 이중 약 5천5백명의 양심수들을 석방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모든 형태의 고문을 반대하고 사형제도 폐지를 위해 노력한다.

이밖에 세계 70여개국에서 영장없이 체포 구금된 수만명의 정치인들에 대한
공정하고 신속한 재판을 촉구한다.

이와 함께 "실종"으로 전해지는 정치적 살인이 행해지는데 반대하고 전세계
2천8백만명의 난민을 보호하는 일도 하고 있다.

현재 앰네스티는 1백60여개국에 1백40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또 세계 전역에 1백10개 사무실과 60개 지부를 두고 있다.

앰네스티는 인권 수호의 공로를 인정받아 1977년 노벨 평화상을, 1978년
유엔인권상을 각각 받았다.

지난 72년에 설립된 한국지부는 북한 간첩혐의로 복역중이던 우용각씨를
석방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또 양심수 김성만씨가 수감중 희망을 잃지 않고 13년만에 세상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국가보안법에 의한 체포행위를 중단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앰네스티의 한국지부장은 허장수 신부가, 부지부장은 한은수씨가 맡고 있다.

감사는 임상순 변호사가, 사무국장은 오완호씨가 맡고 국회 모임에선 한화갑
의원이 위원장, 이양희.조웅규 의원이 부위원장, 김민석 의원이 총무로
활동하고 있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