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선정 '연합구도 재편'..'IMT-2000 주파수 확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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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T-2000 서비스에 이용될 주파수 확대가 올해말로 예정된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이에따라 추가로 할당되는 주파수를 정보통신부가 사업자 선정에 어떻게
반영할지를 두고 이 사업에 참여하려는 수많은 기업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추가로 할당되는 주파수는 오는 2002년 이후에나 사업자들에게 배정되게
된다.
이 주파수는 1차 사업자에 그대로 배정될 가능성이 있는 반면 추가로 2차
사업자를 더 선정해 배정하는 방안도 유력하다.
따라서 사업자선정을 겨냥한 통신관련업체들의 "눈치싸움"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1차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해도 재신청이 가능해질 여지가 큰
만큼 현재 다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관련업체간 컨소시엄 구성 및 인수합병
시나리오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게 분명하다.
<> 왜 늘리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IMT-2000용 주파수를 늘리기로
한 것은 세계적인 인터넷 붐을 타고 데이터통신 이용이 폭증해 현재 할당된
송.수신용 각각 60MHz의 주파수만으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세계 이동전화 이용자는 지난 93년 3천4백만명에서 98년말 3억2천만명으로
5년동안 거의 10배나 늘었다.
이같은 추세를 감안할 때 오는 2002년 상용화에 들어가는 IMT-2000 서비스
가입자는 3년뒤인 2005년에 1억5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는 2002년 이 서비스가 상용화된 뒤 5년 이내에 가입자가 현재
이동전화 가입자의 절반정도인 1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정통부는 보고 있다.
ITU는 이같은 측면을 고려, 지난 97년 제네바 세계전파통신회의(WRC)때부터
주파수 추가를 검토해 왔다.
ITU는 2년여의 준비작업 끝에 주파수를 추가 할당키로 결론을 내리고 오는
5월 이스탄불 WRC-2000 회의에서 추가 할당 주파수대역을 확정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앞으로 절차는 =이스탄불 회의에서 정해진 주파수 대역은 세계 공통의
IMT-2000용으로 각국에 할당된다.
할당된 주파수 가운데 어느 만큼을 IMT-2000 서비스에 쓰느냐는 국가별로
이미 여러가지 무선통신에 사용중인 주파수대역 등을 감안해 결정하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이스탄불 회의를 앞두고 지난 1월31일부터 2월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WRC 아태지역 준비회의에 참가, 9개 후보 주파수대역중 3개
대역을 공동제안키로 의견을 모았다.
3개 대역은 ITU에서 채택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2.5-2.6GHz대와 1.7-1.8GHz,
미국이 셀룰러용으로 쓰고 있는 8백MHz 등이다.
<> 사업자 선정에 어떤 영향을 주나 =정통부는 ITU에서 추가로 할당하는
주파수를 올해말 선정되는 IMT-2000 사업자에 그대로 추가 배정하거나 2차
사업자를 다시 선정하는데 활용함으로써 사업자를 늘리는 방안 모두를 검토
하고 있다.
2차 사업자선정이 이뤄질 경우 현재 사업권 획득을 겨냥해 물밑경쟁이
치열한 관련업체간 컨소시엄 구성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하게 된다.
특히 개인휴대통신(PCS) 3개사중 아직 진로가 불투명한 한솔엠닷컴과
장비제조업체로 IMT-2000 사업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 등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IMT-2000 사업전망이 아직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따라서 사업자를 추가로 선정하는 방안이 채택될 경우 이미 컨소시엄을
구성했거나 연합구도를 형성한 참여희망업체들간 주도권 및 지분협상에
새로운 불씨가 될 소지가 많다.
1차 사업자 선정에 제외되더라도 2차 사업에 참여할수 있는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정통부는 1차 사업자의 경우 오는 6월까지 사업자선정방식과 허가기준 등을
정한 뒤 9월에 주파수공고와 함께 사업자신청을 받아 12월까지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일정을 제시해 놓고 있다.
현재로서는 3개 사업자가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 문희수 기자 mh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8일자 ).
앞두고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이에따라 추가로 할당되는 주파수를 정보통신부가 사업자 선정에 어떻게
반영할지를 두고 이 사업에 참여하려는 수많은 기업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추가로 할당되는 주파수는 오는 2002년 이후에나 사업자들에게 배정되게
된다.
이 주파수는 1차 사업자에 그대로 배정될 가능성이 있는 반면 추가로 2차
사업자를 더 선정해 배정하는 방안도 유력하다.
따라서 사업자선정을 겨냥한 통신관련업체들의 "눈치싸움"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1차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해도 재신청이 가능해질 여지가 큰
만큼 현재 다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관련업체간 컨소시엄 구성 및 인수합병
시나리오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게 분명하다.
<> 왜 늘리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IMT-2000용 주파수를 늘리기로
한 것은 세계적인 인터넷 붐을 타고 데이터통신 이용이 폭증해 현재 할당된
송.수신용 각각 60MHz의 주파수만으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세계 이동전화 이용자는 지난 93년 3천4백만명에서 98년말 3억2천만명으로
5년동안 거의 10배나 늘었다.
이같은 추세를 감안할 때 오는 2002년 상용화에 들어가는 IMT-2000 서비스
가입자는 3년뒤인 2005년에 1억5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는 2002년 이 서비스가 상용화된 뒤 5년 이내에 가입자가 현재
이동전화 가입자의 절반정도인 1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정통부는 보고 있다.
ITU는 이같은 측면을 고려, 지난 97년 제네바 세계전파통신회의(WRC)때부터
주파수 추가를 검토해 왔다.
ITU는 2년여의 준비작업 끝에 주파수를 추가 할당키로 결론을 내리고 오는
5월 이스탄불 WRC-2000 회의에서 추가 할당 주파수대역을 확정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앞으로 절차는 =이스탄불 회의에서 정해진 주파수 대역은 세계 공통의
IMT-2000용으로 각국에 할당된다.
할당된 주파수 가운데 어느 만큼을 IMT-2000 서비스에 쓰느냐는 국가별로
이미 여러가지 무선통신에 사용중인 주파수대역 등을 감안해 결정하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이스탄불 회의를 앞두고 지난 1월31일부터 2월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WRC 아태지역 준비회의에 참가, 9개 후보 주파수대역중 3개
대역을 공동제안키로 의견을 모았다.
3개 대역은 ITU에서 채택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2.5-2.6GHz대와 1.7-1.8GHz,
미국이 셀룰러용으로 쓰고 있는 8백MHz 등이다.
<> 사업자 선정에 어떤 영향을 주나 =정통부는 ITU에서 추가로 할당하는
주파수를 올해말 선정되는 IMT-2000 사업자에 그대로 추가 배정하거나 2차
사업자를 다시 선정하는데 활용함으로써 사업자를 늘리는 방안 모두를 검토
하고 있다.
2차 사업자선정이 이뤄질 경우 현재 사업권 획득을 겨냥해 물밑경쟁이
치열한 관련업체간 컨소시엄 구성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하게 된다.
특히 개인휴대통신(PCS) 3개사중 아직 진로가 불투명한 한솔엠닷컴과
장비제조업체로 IMT-2000 사업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 등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IMT-2000 사업전망이 아직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따라서 사업자를 추가로 선정하는 방안이 채택될 경우 이미 컨소시엄을
구성했거나 연합구도를 형성한 참여희망업체들간 주도권 및 지분협상에
새로운 불씨가 될 소지가 많다.
1차 사업자 선정에 제외되더라도 2차 사업에 참여할수 있는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정통부는 1차 사업자의 경우 오는 6월까지 사업자선정방식과 허가기준 등을
정한 뒤 9월에 주파수공고와 함께 사업자신청을 받아 12월까지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일정을 제시해 놓고 있다.
현재로서는 3개 사업자가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 문희수 기자 mh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