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시] '차디찬 냄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밤내 눈이 내렸다 겨울 숲으로 나는 갔다
한 그루 우리나라 소나무, 우리나라 소나무의
차다찬 냄새, 그걸 나는 맡을 수 있었다 답답
한 분들에게 이걸 드리고 싶었다
정진규(1939~) 시집 "뼈에 대하여" 에서
-----------------------------------------------------------------------
한밤내 눈이 내린 아침 숲으로 가서 우리나라 소나무에서 나는 그 차디찬
냄새를 맡는 황홀함, 이것은 겨울 숲에 가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작자는 도시의 삶에 찌든 사람들에게 말하고 있다.
답답하거든 모두들 아침에 겨울 숲에 가서 우리나라 소나무에서 나는 그
차디찬 냄새를 맡아보라고.
눈꽃을 함빡 뒤집어쓴 우리나라 소나무처럼 시 스스로 차디차고도 산뜻한
냄새를 풍기고 있다.
신경림 시인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8일자 ).
한 그루 우리나라 소나무, 우리나라 소나무의
차다찬 냄새, 그걸 나는 맡을 수 있었다 답답
한 분들에게 이걸 드리고 싶었다
정진규(1939~) 시집 "뼈에 대하여" 에서
-----------------------------------------------------------------------
한밤내 눈이 내린 아침 숲으로 가서 우리나라 소나무에서 나는 그 차디찬
냄새를 맡는 황홀함, 이것은 겨울 숲에 가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작자는 도시의 삶에 찌든 사람들에게 말하고 있다.
답답하거든 모두들 아침에 겨울 숲에 가서 우리나라 소나무에서 나는 그
차디찬 냄새를 맡아보라고.
눈꽃을 함빡 뒤집어쓴 우리나라 소나무처럼 시 스스로 차디차고도 산뜻한
냄새를 풍기고 있다.
신경림 시인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