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벌에 70만원 국산 청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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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벌에 70만원짜리 청바지가 나온다.
국산브랜드 XIX(엑스아이엑스)가 이달 중순 선보이는 바지가 그것이다.
몸에 붙는 일자 라인에 발목위로 살짝 올라오는 9부길이의 이 바지는
다리 옆쪽에 봉황문양의 수만개 작은 구슬과 스팽글, 큐빅이 화려하게
수놓여져 있는 것이 특징.
색상은 검은색 하나뿐이다.
이 바지 디자인은 올 봄 패션시장에 불고 있는 핸드메이드 바람과
글리터링 룩(Glittering Look, 반짝이 패션)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국산브랜드에서 나온 바지 가격은 10만원대 안팎이 가장 비싼 것
이었다.
XIX측은 "구슬을 모두 디자이너가 직접 손으로 달아 제작했다"며 "70만원중
30만원 정도가 수공인 셈"이라고 말했다.
또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 바지를 담아 넣을 수 있는 10만원 상당의
케이스를 별도로 제작했다"고 덧붙였다.
XIX 권오향 이사는 "개성을 중시하는 신세대 고객들로부터 가격에 상관없이
자기만 입을 수 있는 바지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해 왔으며 봉황문양
바지는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과소비를 부추긴다는 비판이 있을수 있지만 외국 유명브랜드는 비슷한
제품을 1천만원에 가까운 값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상품은 50장만 한정판매된다.
< 설현정 기자 so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9일자 ).
국산브랜드 XIX(엑스아이엑스)가 이달 중순 선보이는 바지가 그것이다.
몸에 붙는 일자 라인에 발목위로 살짝 올라오는 9부길이의 이 바지는
다리 옆쪽에 봉황문양의 수만개 작은 구슬과 스팽글, 큐빅이 화려하게
수놓여져 있는 것이 특징.
색상은 검은색 하나뿐이다.
이 바지 디자인은 올 봄 패션시장에 불고 있는 핸드메이드 바람과
글리터링 룩(Glittering Look, 반짝이 패션)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국산브랜드에서 나온 바지 가격은 10만원대 안팎이 가장 비싼 것
이었다.
XIX측은 "구슬을 모두 디자이너가 직접 손으로 달아 제작했다"며 "70만원중
30만원 정도가 수공인 셈"이라고 말했다.
또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 바지를 담아 넣을 수 있는 10만원 상당의
케이스를 별도로 제작했다"고 덧붙였다.
XIX 권오향 이사는 "개성을 중시하는 신세대 고객들로부터 가격에 상관없이
자기만 입을 수 있는 바지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해 왔으며 봉황문양
바지는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과소비를 부추긴다는 비판이 있을수 있지만 외국 유명브랜드는 비슷한
제품을 1천만원에 가까운 값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상품은 50장만 한정판매된다.
< 설현정 기자 so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