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는 8일 일본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나스닥시장이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첨단기술주가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지켰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1만9천8백68.88엔으로 전날보다 0.38% 하락했다.

도쿄지역의 금융기관에 대해 새로운 지방세를 매기겠다는 도지사의
발언으로 금융주들이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첨단기술주들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낙폭이 줄어들었다.

설연휴 이후 처음 문을 연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1%가량 상승했다.

차이나텔레콤이 MSCI중국지수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초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주가 첨단기술관련주들이 강한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HSBC등 금융주들이 약세를 나타내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지수는 싱가포르 텔레콤이 약세를 보였지만
기타 첨단기술주들이 상승하면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나스닥시장의 활황세로 첨단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보합세를 나타냈으며 말레이시아는 2%이상
상승했다.

< 조주현 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