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8일 지난해 4천9백억원의 순이익(세전)을 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보다 약 3배 증가한 규모다.

SK는 매출액의 경우 전년대비 2%가량 증가한 11조3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상이익은 90%정도 늘어난 3천5백억원에 달했다.

SK텔레콤과 SK엘론 등 우량자회사의 실적호조로 지분법이익이 1천6백억원
정도 발생했으며, SK엘론설립에 따라 1천1백18억원의 특별이익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2조원이상의 차입금을 줄여 이자지급부담이 감소했으며
경기회복에 따른 석유류와 화학제품 소비증가로 이익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또 유가상승에 따른 유전개발참여지급금이 증가해 실적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SK는 주유소등을 활용한 OK캐쉬백등 인터넷비즈니스를 확충할 방침이어서
올해 이익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주현기자 forest@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