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개학을 앞두고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LG-IBM등 노트북 PC 업체들이
대대적인 특별판매에 나섰다.

최근 노트북 PC가 대학생들의 필수품으로 떠올랐고 PC 시장이 전체적으로
커져 예년보다 많은 양의 노트북 PC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2월 초부터 3월 15일까지 대학생용으로 개발한 노트북 PC 판매에
나섰다.

펜티엄III 4백50MHz 중앙처리장치(CPU)와 13.3인치 초박막액정표시장치(LCD)
화면을 채용한 제품이 2백75만원, 셀러론 4백33MHz CPU와 12.1인치 화면 제품
이 1백99만8천원이다.

이들 제품과 비슷한 규격의 일반 상품은 매장에서 각각 3백90만원 2백40만원
선에 판매된다.

삼보컴퓨터는 2월 말까지 노트북 PC에 PCS 단말기, 3개월 무선 데이터통신
이용권을 패키지로 구성해 대학생 대상 판매에 나선다.

펜티엄II 4백MHz CPU 채용 노트북이 2백59만원, 셀러론 4백MHz CPU 채용
제품은 2백19만원이다.

LG-IBM은 신입생 특수기를 겨냥, 지난 1월 말 노트북 PC 가격을 최고 23%
내렸다.

셀러론 4백33MHz CPU와 14.1인치 화면을 채용한 씽크패드i 제품이 2백
79만원, 셀러론 4백MHz CPU에 12.1인치 화면을 채용한 제품이 2백29만9천원
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시즌 특별 판매를 통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50% 정도 많은 노트북 PC를 판매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학생 대상 노트북 PC 특판을 통해 98년 8천대
99년 1만대를 판매했다"면서 "올해엔 최근 인터넷 붐 등에 힘입어 1만5천대
이상을 팔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조정애 기자 jch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9일자 ).